유리를 파이프에 말아 입으로 불어내는 블로잉 기법을 주로 선보이는 김헌철은 맑고 투명한 유리의 광학적 특성을 활용하여 빛과 색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작가는 원하는 색을 내기 위해 파우더나 알갱이 형태의 색유리를 조합하고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색을 입힌 유리 공예품을 만들어낸다. 그의 아카이브 자료인 유리 시편은 그의 세밀한 연구 과정을 보여준다.
색유리 종류 중 하나인 라드를 사용하여 색을 낸 유리 시편이다. 블로 파이프로 유리를 말아내어 대롱 불기하는 유리 성형 기법인 블로잉 작업으로 제작하였다. 실린더의 한쪽 바닥이 막힌 형태의 시편으로 색유리의 사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자료는 Chili Red색을 사용한 시편으로 색유리 번호와 사용한 용량이 쓰여있다.
유리 시편(Rods, Chili Red) 컬러값 #c99c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