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각함>은 한국 특유의 공예 기술인 '화각'이 가장 성행했던 조선시대에 제작되었습니다. 농경 국가였던 조선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소뿔을 재료로 사용하고, 공예문화를 공유했던 동아시아 삼국 중에서도 한국에서만 발달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중요한 공예 분야입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화각공예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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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공예박물관 소장 <은제 오얏꽃무늬 발>은 근대 공예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우선, <은제 오얏꽃무늬 발>은 대한제국황실의 후원으로 설립된 한성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한 공예품입니다.  <은제 오얏꽃무늬 발>은 근대 공예 제작 기술과 산업화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례로 우리나라 금속공예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은제 오얏꽃무늬 발>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공예의 시선에서 전달하고자 합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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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이 소장한 경혜인빈 상시호 죽책은 조선 제21대 왕 영조가 조선 제14대 왕 선조의  후궁인 인빈 김씨에게 시호를 올리고 생전 업적을 기리고자 제작했습니다.
유물의 이름을 풀어 해석하면 인빈 김씨에게 '경혜'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만든 대나무 재질의 책이라는 뜻입니다. 이 책은 죽책이 제작된 배경과 주인공인 인빈 김씨를 기리기 위한 이면의 수많은 노력을 조명하여 당대의 실상을 공예의 시선에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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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는 자연의 순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표현한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매 순간을 아름답고 품격 있게 만들고자 한 공예가이다. 그는 1970년대 미국 유학 후 견고한 금속의 물성을 깊은 시정(詩情)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지속하였고, 한편으로 쓰임에 충실한 공예품을 만들었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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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형태의 반지제작에서부터 열처리작업에 이르기까지 40여 가지의 다양한 장신구 제작기법을 A에서 Z까지 알파벳 순으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장신구 제작에 필요한 공구와 재료, 기법의 전개, 마무리작업 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구성된 사진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앞날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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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소반』은 명실공히 한국 전통 소반의 명맥을 찾고 그 가치를 기록하고자 펴낸 책입니다. 옛 소반 중에서도 가장 역작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소장품들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소반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았습니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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