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2010년 3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Preview in Beijing 2010 오프닝 패션쇼>에서 소개한 칵테일 드레스로, 그물눈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편물(編物)의 일종인 망사로 제작하였다. 칵테일 드레스는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착용하는 이브닝드레스보다 간소한 형태의 드레스이다. 어깨 패드를 넣어 어깨선을 강조하였고, 정면은 스쿠프 넥(scoop neck), 뒷면은 브이 네크라인(V neckline)으로 네크라인을 따라 컷 워크(cut work) 장식을 하였다. 컷워크는 겉감을 도안에 따라 스티치한 후 풀리지 않게 된 부분을 잘라 내어 무늬를 만드는 장식 기법이다. 겉치마 밑단에는 세 겹의 프릴(frill)을 달고, 안쪽 치마는 장식 없이 망사로만 제작하였다. 트임 없는 무릎길이의 속치마가 별도로 달려 있다. 전체적으로 스팽글 소재와 메탈릭 테이프를 꼬아서 뭉친 작은 꽃과 나뭇가지, 넝쿨무늬의 아플리케(appliqué) 장식이 있다. 아플리케는 프랑스어로 ‘붙이다・달다’를 의미한다. 주로 천 위에 다른 천이나 가죽 등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서 깁거나 붙이는 기법이다.
블랙 망사 칵테일 드레스 컬러값 #7d726b
블랙 망사 칵테일 드레스 컬러값 #857c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