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1999년 2월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세계 산업 박람회 개막 전야제 패션쇼>에 소개한 의상이다. 마름모꼴의 바탕 무늬가 있는 모직으로 제작하였고, 허리선에 플리츠 스커트(pleats skirt)를 연결한 형태로, 뒤트임을 길게 준 속치마가 별도로 달려 있다. 소매는 커프스와 어깨 부분에 주름을 잡아 퍼프 소매를 크게 부풀린 부팡 슬리브(bouffant sleeve)이다. 몸판과 허리에 보라색 꽃무늬 아플리케(appliqué) 장식이 있으며 프린트 소재의 큰 꽃무늬와 벨벳(velvet) 소재의 작은 꽃무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플리케는 프랑스어로 ‘붙이다・달다’를 의미한다. 주로 천 위에 다른 천이나 가죽 등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서 깁거나 붙이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