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1994년에 제작한 이브닝드레스로 상의가 꼭 맞고 하체가 부풀려지는 볼 드레스(ball dress)형태이다. 상의에는 프린세스 라인의 절개선이 있으며, 스커트는 네 겹의 치마를 커튼처럼 걷어 올리고 여러 층으로 겹친 티어드 실루엣(tiered silhouette)이다. 전체적으로 아플리케(appliqué) 장식이 있고, 네크라인을 중심으로 작은 모조 진주와 물방울 모양의 핫픽스(hotfix) 장식이 있다. 아플리케는 프랑스어로 ‘붙이다・달다’를 의미한다. 주로 천 위에 다른 천이나 가죽 등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서 깁거나 붙이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