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1990년대 초반에 제작한 공단 칵테일 드레스로, 얇고 투명한 소재인 오간자(organza)로 만든 속치마가 한 벌로 구성되어 있다. 칵테일 드레스는 파티나 격식 있는 자리에서 착용하는 이브닝드레스보다 간소한 형태의 드레스이다. 이 의상은 부팡 슬리브(bouffant sleeve)의 상의와 풀 스커트를 연결하고 페플럼(peplum)을 덧댄 형태로 금색 천으로 만든 작은 꽃무늬와 넝쿨무늬의 아플리케(appliqué)와 모조 진주, 크리스털 스톤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아플리케는 프랑스어로 ‘붙이다･달다’를 의미한다. 주로 천 위에 다른 천이나 가죽 등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서 깁거나 붙이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