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최경자가 1966년에 제작한 의상으로, 꽃무늬 아플리케를 장식한 슈미즈 드레스이다. 슈미즈 드레스는 허리 부분이 여유 있는 직선형의 드레스이다. 소재는 얇고 가벼운 실크인 시폰(chiffon)을 사용하고, 가슴선 아래를 둥글게 재단하여 반원 형태의 가슴판을 만들고 그 아래쪽부터 주름을 잡아 연결하였다. 플로팅 아플리케 기법으로 꽃무늬 장식을 부착하고 꽃의 중심에는 모조 진주를 달았다. 드레스의 색상과 꽃무늬 아플리케 장식을 통해 보라색 무꽃의 모티브를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