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인 『현우경』을 수놓은 직물로 감싼 책표지이다. 화면 가득한 꽃과 과일 문양, 섬세한 자수실로 표현한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이 인상적인 유물이다. 좌우로는 가장자리를 시작으로 왼쪽에서는 꽃잎이 다섯 개인 꽃이, 오른쪽에서는 연꽃이 활짝 피어서 중앙에서 만나도록 배치하였다. 왼쪽과 오른쪽 역시 다른 꽃이지만 복숭아와 석류처럼 유사한 색감의 자수실과 자수기법을 적용하였고, 같은색 실을 사용하면서도 안쪽과 바깥색 실의 색 순서를 달리하여 변화를 주었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연꽃, 복숭아, 석류 등의 길상무늬를 섬세하고 다양한 자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 컬러값 #7a6648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 컬러값 #e4e4eb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 컬러값 #6c7a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