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화장(靴匠) 故황한갑 보유자가 제작한 여자 신발이다. 비단에 수를 놓아 만든 수혜(繡鞋)는 꽃신이라고도 한다. 신목이 없고, 신울이 낮은 형태로 붉은색 비단에 해, 물, 구름, 소나무, 대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과 같이 오래 살고 늙지 않는다는 의미의 장생 무늬를 수놓았다. 신코와 뒤축에 파란색 비단 마구리를 붙이고 뒤축 중심에 구름무늬를 장식했다. 신 안은 백피, 신바닥은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밀랍 칠을 한 흰색 실로 바느질 하였다. 양쪽 바닥면에 '人間文化財三七號 黃漢甲(인간문화재37호 황한갑)'이 쓰여있고, 붉은색 인장이 찍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