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을 때 발의 보호와 맵시를 위해 신는것이다. 수눅선이 곧게 내려오다 버선코를 향해 올라가면서 약간 곡선을 이루는 곧은 버선이다. 버선목의 분홍색 실 '八十'(팔십)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것을 의미하는 진솔 바느질이고,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두었다. 예전 신부가 필수 혼수품으로 버선을 장만하여 어른들께 선물하였는데, 받는분이 무병장수하여 80수를 누리시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긴 예물로 이 버선을 효도 버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