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로 만들어진 조선 전통 복식을 하고 있는 인형으로 해시상회에서 판매한 공예품이다.
갓과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담뱃대를 들고 있는 아버지와 저고리와 치마를 착용한 딸이 다정하게 함께 서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공예품임에도 인형의 옷차림이 조선 고유 복식임을 알 수 있다. 인형 포장상자 상표에 전통 복식의 여인, 지게꾼, 담뱃대를 들고 있는 갓을 쓴 남자, 복건을 쓴 남자아이 등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인물군상의 그림이 있어 당시의 복식과 풍속을 확인할 수 있으며 '朝鮮風俗人形(조선풍속인형) 京城 海市商會製(경성 해시상회제)' 문구를 통해 그 판매와 제작처가 해시상회임을 특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