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코시(銀座三越)에서 제작한 조선풍속인형이다. 토제 인형으로 흙으로 형태를 만들고 구운 뒤 채색하여 만들어졌다. 인형의 뒷면은 평평하게 만들어 받침대가 부착되어 있는 형태이다. 받침대 윗면은 채색이 되어있고, 상단에는 작은 구멍이 2개가 뚫려 있어 끈으로 걸 수 있게끔 되어있다. 인형은 사모관대(紗帽冠帶)를 입은 남성과 양쪽 소매에 한삼(汗衫)을 덧댄 무용복(舞踊服)을 입고 있으며, 머리에 화관(花冠)을 쓴 여성의 모습이다. 두 인형 모두 이목구비와 등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포장상자 뚜껑 상단에 '朝鮮風俗人形'이라는 상품명이 찍혀 있으며, 그 아래 ‘銀座三越’ 인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