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모양 장식이 부착된 금속 공예품이다. 두께가 있는 원판형 몸체에 상서로운 동물인 해치와 닮은 동물 모양 장식을 부착하여 제작하였다. 위를 올려다보고 있는 눈에 큰 코, 가로로 길게 벌어진 입을 가졌으며, 턱 아래로는 수염이 길게 나있다. 등 허리와 꼬리 윗부분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려있는데, 구멍에 끈을 연결해 손잡이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판형 몸체에는 직사각형 테두리 안에 ‘美’자가 음각으로 찍혀있어 그 제작소를 한성미술품제작소 또는 그 후신 이왕직미술품제작소로 추정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