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의 풍경을 담은 부채이다. 둥근부채인 단선(團扇)으로, 부채살의 끝을 구부려 붙여 곡두선(曲頭扇)이라고도 한다. 화면 전면에는 경복궁 내 위치한 경회루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은 두 여성이 확인된다. 화면 상단에는 ‘朝鮮名所 慶會樓(조선명소 경회루)’라고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 경회루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부채, 엽서 등의 기념품을 장식하는 소재로 활용되었다. 부채 하단에는 ‘京城本町(경성본정)’, ‘朝鮮舘特製(조선관특제)’라고 적혀 있다. 부채 가장자리에는 검은색 종이로 테를 둘러 마감하였으며, 보주 형태의 손잡이는 흑칠하였으며, 손잡이 하단에 구멍을 뚫어 끈을 달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