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아리 모양의 백자연적이다. 푸른색 안료로 그린 세 마리의 나비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었다. 한 쪽에는 물을 넣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고, 반대쪽에는 별도의 출수구를 만들어 붙였다. 유색은 옅은 청백색으로, 적절한 농도로 발색된 청화 안료와 조화를 이룬다. 굽 외면에는 한 줄의 선을 둘렀으며 굽 접지면에 번조받침의 흔적이 없이 깨끗하다.
단조로운 형태의 연적이 주류를 이루던 18세기를 지나 19세기에 이르면 백자 문방구의 유행이 절정에 이르러 이처럼 독특한 기형의 연적이 많이 생산되었다.
백자 청화 나비무늬 똬리모양 연적 컬러값 #696c78
백자 청화 나비무늬 똬리모양 연적 컬러값 #5d5b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