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대는 등잔을 적당한 높이에 올려 불을 밝히는 실내용 등화구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생활용품이다.
이 유물은 원형 받침 위에 기둥이 부착되어 있으며, 기둥에 받침접시와 등잔걸이를 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둥의 한쪽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 4개의 단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를 조절하여 받침접시와 등잔걸이를 걸 수 있다. 기둥의 윗단에 속이 빈 원모양의 등잔걸이가 위치한다. 등잔걸이에 S자 모양의 연결 고리를 사용하여 가위를 매달아 등잔의 불을 끌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아랫단에는 원형의 받침접시를 걸어 등잔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받쳐주는 기능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