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경성에 있던 “이왕가미술공장”을 소개하는 그림엽서 세트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李王家美術工場 全景'이라고 쓰여 있고 태평통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이 인쇄된 엽서이고, 하나는 '鍛金工場'과 '製品の一部'라고 소개하고 그에 해당하는 사진들이 담긴 엽서이며 나머지 하나는 '李王家美術工場內製品陳列場'이라고 소개하고 그 위에 전시실 내부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쇄된 엽서이다. 엽서들의 후면에는 모두 이화문 속 '美'자를 새긴 조선미술품제작소 로고가 인쇄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미술품제작소일 당시에도 이왕가미술공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조선황실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었던 사실을 시사한다. 엽서들이 담긴 당시의 종이 봉투도 함께 보존되어 있는데 그 겉면에 '李王家美術工場繪端書'라고 인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