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려소에서 제작된 국화문 장식의 재현청자 화병이다. 구연은 외반하며 넓고, 어깨는 좁게 벌어지며 아래로 갈수록 서서히 좁아지다가 저부에서 다시 벌어지는 형태이다. 문양은 동체 전면에 붓으로 백토를 분장한 후 선각으로 문양을 긁어내는 분청사기의 특징적 기법을 사용했다. 주 문양으로는 국화무늬가 시문되었으며, 보조문양대로 어깨와 동체 중간부에서 저부까지 간략화된 연판문이 시문되었다. 굽 안바닥에는 음각의 '漢陽(한양)' 명문이 확인된다.
화병을 보관하는 상자 앞면에는 ‘명수음(銘水音)’, ‘고려소화병(高麗燒花甁)’, ‘일(壹)’이라는 묵서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소화십삼년(1938년)칠월 □조선경성래지 도전방월(昭和十三年七月□朝鮮京城島田芳月)’이라 적혀있어 제작시기, 제작자, 제작소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청자 상감 국화무늬 화병 컬러값 #5c4432
청자 상감 국화무늬 화병 컬러값 #9c8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