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탁자는 사방이 뚫려 있고 층널로만 구성된 가구이다. 주로 서책, 도자기, 소품, 분재, 수석 등을 올려 장식하지만 제사 용구 등을 진열하기도 한다.
삼층으로 구성되며, 사방에 널이 없어서 뚫려 있는 형태이다. 천판(상판)을 통판으로 사용하였으며 천판의 네 귀는 모두 나와 있다. 천판과 기둥, 층널과 기둥 모두 장부짜임으로 결속하였다. 장부짜임은 연결하고자 하는 목재 한쪽에 장부촉을 내고, 다른 목재에는 장부 구멍을 내어 연결하는 기법이다. 3개 층의 간격은 동일하고 층널 안쪽 밑에는 옆쇠목을 대어 층널이 힘을 받게 하였다. 전면 하단에 풍혈을 끼워 넣었고, 양 측면에 족대를 대어 다리를 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