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조선시대에 소나무로 제작한 이층책장으로 사랑방에 놓고 책을 보관했던 가구이다.
이 책장의 천판은 서안과 같이 양옆으로 튀어나와 있는 형태이며, 천판 밑으로 초엽무늬 귀장식을 달았다. 천판과 기둥, 쇠목은 장부짜임으로 연결하였으며 전면과 측면 쇠목에 일자모양 감잡이를 부착하여 보강하였다. 좌우 측널에는 꽃잎 모양 바탕에 활 모양 들쇠가 달려있다. 2층에는 여닫이 문 위로 서랍 1개를 배치하였고 꽃잎 모양 바탕에 원형의 고리를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하였다. 1층과 2층에 여닫이문이 있으며, 네모난 약과형 경첩과 약과형 바탕에 잠금장치로 원형 고리를 달았다. 기둥이 다리 역할을 하며, 기둥 앞뒤는 족대로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