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마리의 학이 표현된 모담으로, 18~19세기의 모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무늬이다. 모담(毛毯)은 털실을 섞어서 짠 한국의 전통 깔개를 말하며, 일본에서 조선의 모담을 조선철(朝鮮綴)이라고 불렀다. 타피스트리직(tapestry weave)으로 제작하였다. 모담의 위와 아래에는 줄무늬를 배치하였으며, 중앙에 날개를 활짝 편 학을 중심으로 네 마리의 학이 쌍을 이루어 마주 보고 있다. 위와 아래의 줄무늬는 19세기 모담의 특징이다. 입체적인 형태인 학을 평면인 직물로 옮기면서 선과 색채를 과감하게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