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에 제작된 오층탁자로, 사방탁자의 형태에 하단에 장을 설치한 탁자장이다.
총 5층으로, 기둥과 층널로 이루어진 2개의 층과 기둥과 쇠목으로 이루어진 여닫이 장의 3층으로 구성되었다. 기둥은 연귀짜임을 했으며, 층널은 테두리를 짜넣고 그 안에 얇은 층널판을 끼웠다.
1층은 상단에 2개의 서랍을 배치하고 하단에 여닫이 장을 놓았다. 2층은 상단에 두 개의 서랍과, 하단에 가운데 문을 배치하고 양 옆으로 작은 서랍을 세 개씩 놓았다. 3층은 상단에 두 개의 서랍과 하단에 여닫이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랍과 여닫이 장, 문에는 모두 전면에 종이를 바르고 그 위에 비단을 발랐으며, 봉수선화형 앞바탕에 은혈잠금장치가 달려 있다. 다리부분 측면에는 코끼리 눈(眼象) 모양무늬가 투각되어 있다. 내부에는 전체적으로 종이가 발라져 있다. 상류층의 취향이 잘 나타나 있는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