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초석(艸石) 권순형(1929-2017)은 한국 현대공예가 태동하던 때에 도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이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미국에서 도예를 배워 도예가로 전향했고, 이후 도자벽화 작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시대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전통에 바탕을 둔 도자 기형에 유약으로 회화적인 표면 장식을 추구한 현대적인 감각의 예술세계를 펼쳤다.
권순형에게 ‘유약(釉)’은 단순한 도자기의 표면 마감재가 아니라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핵심 도구였고, 평생에 걸쳐 실험한 ‘색유(色釉)’는 곧 권순형을 상징하는 예술적 기호였다. 그는 색유로 신비로운 자연의 형상과 빛깔, 생명력은 물론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권순형의 유족이 2024년과 2025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7,703점의 작품과 자료를 바탕으로, 60여 년에 걸친 그의 예술 여정을 톺아보는 전시이다.
개막식 안내
ㅇ 일 시 : ’26. 5. 11.(월) 15:00~16:10
ㅇ 장 소 : 서울공예박물관 안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