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 문화원과 함께, 양국의 전통 섬유문화를 통해 계절의 감각과 삶의 지혜를 되돌아보는 《집, 옷을 입다》전을 개최합니다.
섬유는 단순한 장식이나 기능을 넘어, 사람과 자연, 공간을 잇는 감각의 매개체였습니다. 서로 다른 기후와 문화 속에서 발전해온 한국과 폴란드의 섬유공예는 <공간의 호흡>과 <계절의 조율>이라는 두 부제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감각을 새롭게 일깨웁니다.
자연의 결을 따라 집을 짓고, 손의 온기로 공간을 채워온 두 나라의 섬유 문화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