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늘날 '공예-기술'이 내포한 가치를 동시대의 물질을 통해 드러내는 제작자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물질-실천》전을 개최합니다.
물질은 단순한 자원이 아닌, 고유한 개성으로 창작 행위를 유도하고 반응을 끌어내는 힘을 갖습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버려지는 것들'을 재료로 환원하고, '자연의 순환 시스템'에 기댄 제작방식을 실험하며, '물질과 정보'의 호환성을 모색합니다.
물질을 다루는 방식과 태도에서 공예의 미래적 실천을 감지해보는 이번 전시는 공예기술이 단지 손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와 조응하는 창작의 감각이자 비판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재의 재구성>, <원시적 창조>, <유동하는 물질> 이라는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공예와 미래적 가능성을 함께 탐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