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시민소통 공예프로그램’은 공예작가들로부터 콘텐츠를 직접 제안받는 공모 당선작 중 하나입니다.
《Interweave》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직조 공예의 노동집약적인 특성을 일상의 사무환경에 접목시켜 조성한 공간을 쇼윈도를 통해 보여줍니다. 작업에 사용된 끈들이 여기저기 삐져나오며 의자에서 책상, 조명으로 침범하듯 사물의 형태를 따라 직조되어 가는 모습은 마치 넘쳐나는 업무량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이는 익명의 노동자를 상상하게 합니다.
참여작가 이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