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한 조형 탐구는 인류의 오랜 과제이자 즐거움입니다. 특히나 일상과 밀접한 공예는 가장 지근거리에서 우리에게 여러 미적 체험을 선사합니다. 생활 속 쓰임에 아름다움이 더해지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무형의 가치가 깃든 사물이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치열한 작업 끝에 만들어진 금박, 분청, 채화 분야의 특별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들며 공예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김기호×장연순, 이강효×김혜련, 황수로×궁중채화서울랩의 다이얼로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